일상

잠을 자꾸 깬다 (불면증)

dh15 2024. 11. 14. 15:02
반응형

1. 일주일에 온전히 저녁부터 아침까지 자는 날이 며칠 안된다.

2. 항상 중간에 화장실을 가게 되고 그 시간이 대략 새벽 2시에서 4시 사이이다.

3. 커피를 마신 날은 말할 것도 없다. 저녁에 자려고 해도 잠이 잘 안 온다.

4. 저녁 운동 안 하기, 카페인 음료 마시지 않기는 이미 하고 있다.

5. 잠을 설치고 길게 자는 시간이 없다 보니 몸은 항상 피곤하다.

6. 낮에 충분한 햇빛을 봐야 한다고 하는데 일하느라 돌아다니면서 보는 걸로는 부족한가 보다.

7. 빈뇨는 전립선에 문제가 있으면 그렇다고 하는데 지난 건강검진에서 초음파로 봤을 땐 이상이 없었다.

8. 잠이 안 오거나 중간에 깨면 다시 잠을 자려고 해도 잘 못 잔다. 2시간 동안 멀뚱하고 누워있는 적도 있다.

9. 어쩔 수 없이 일어나 머리를 피곤하게 하기로 한다.

10. 기왕이면 생산적인 일을 하기 위해 에너지관리기사 실기책을 본다.

11. 컴퓨터를 하거나 휴대폰을 하는 건 잠을 더 깨우기 때문에 하지 않는다.

12. 볼 때마다 이 과목은 참 마이너한 과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13. 그나마 실기책은 (비싸지만) 에너지아카데미걸로 사서 비전공자인 나도 이해가 되고 있다.

14. 필기 책은 동일 걸로 했었는데 비전공자에게는 불친절했었다.

15. 따로 유튜브, 인터넷 찾아가며 어렵게 필기를 봤었다. 시간도 많이 걸렸다.

16. 에너지관리기사 공부를 해도 잠이 안 오면 다른 책을 꺼낸다.

17. 세법책이다.

18. 아무 논리 없이 그때그때 누더기로 만들어진 소득세법을 보고 있자면 웬만하면 잠이 온다.

19. 문제는 이제 일어날 시간이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20. 간신히 1~2시간 잠이 들고 다시 깬다.

21. 이렇게 일주일, 한 달 지나면 점점 피폐해지는 걸 느낀다.

22. 낮에 좀 졸리긴 하지만 낮잠은 잘 수없어 못 잔다.

23. 낮잠을 안 잤는데도 밤에 잠을 깨니 문제다.

24. 몸이 힘들면 확실히 잠이 온다.

25. 그런데 문제는 낮에 버티기 위해 커피나 박카스를 먹는다는 것이다.

26. 게다가 몸이 나무 피곤하면 오히려 잠이 안 오는 신기한 경험을 한다.

27. 코를 고는 것도 문제다

28. 나뿐만 아니라 같이 자는 사람의 수면도 방해한다.

29. 예전엔 베개에 머리만 대면 잤었다.

30. 그런데 이젠 잠도 마음대로 안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