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쏘나타 디엣지 15000km 주행 후기

dh15 2024. 12. 5. 19:28

쏘나타를 탄 지 1년이 좀 넘었다.

거리는 15000km를 넘어간다.

거의 매일 타고 있다. 차는 소처럼 일하는 중이다.​

차를 사기 전에 이 차에 대해 많이 찾아봤었다.​

시승기가 대부분이었고 딱히 단점이 없었다.

옵션은 타다 보면 쓸모없고 고장요인이 늘어나는 것뿐이라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차는 혼자 타는 게 아니니 가족의 생각도 반영해서 옵션을 넣었다.

3단계 중 제일 아래인 프리미엄 등급을 선택했다.

가솔린 2.0이고 아래 옵션을 추가했다.​


차의 외관은 멋지다.

진작에 로봇처럼 만들었어야 했다. 차는 동물처럼 만들면 안 된다.

​페이스리프트 때 디자인한 사람은 천재다. 그전 모델에서 현재 모델로 완벽하게 살려냈다.

차 크기도 크다. 앞에 전방 센서 없었으면 이미 열댓 번은 긁었을 것이다.

​처음에 변속기가 적응이 안 되었었다.

핸들 오른쪽에 이걸 돌려야 한다.

그래도 적응되면 편하다.

2.0 기본이어서 엔진룸은 공간이 좀 있는 편이다.

CVVL이다.

단점이 있다!

뽑기를 잘못한 건지 에어컨 틀 때마다 탄 냄새가 났다.​

틀고 1분 정도는 탄 냄새 때문에 창문 열고 다녀야 했다.

블루핸즈에 가도 냄새는 나지만 다른 문제는 없으며 정상이라고 한다. 아 이런 썩을!

5000km 정도 타고나니 그제야 냄새가 안 나기 시작한다.​

어느 유튜브를 보니까 새 차에서 가끔 그런 경우가 있는데 내부에 기름? 같은 것이 타느라 그럴 수 있다고 한다.​

ISG는 항상 끌 수가 없다. 시동 켜면 활성화가 기본이다. 끄지 않고 잊고 가다가 신호에 멈출 때 시동이 꺼지면서 에어컨도 꺼진다. 아.. 짜증 난다.

이걸 끄고 다닌다.


쏘나타는 최소 옵션으로 돈 많이 안 쓰고 타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그래도 최소 10년은 타야 한다.

5000km마다 칼같이 엔진오일을 갈고 있다.

시내 주행이 대부분인데도 연비는 준수하다.

리터당 9km. 시내 주행이 대부분이다.


다만 이제 노킹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그럴 때 가끔 고급 휘발유를 넣어주면 안 난다.

오래 타면 좋겠다.



​이전 차는 아반떼였고 제네시스도 잠시 몰아봤었다.​

차급은 분명히 느낄 정도로 차이가 난다.​

쏘나타는 확실히 그 중간이다.